강릉여행] 동해의 장엄한 일출...
2022. 11. 30. 15:44ㆍ나의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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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동해는 좋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찾아오는 이에게
부질없고 속절없는 인생의 푸념을 다 감싸안고
비어낸 속내에 감동가득한 새로운 일상을 선물하지
아주 오랜친구들과 바다에 서고
못다한 얘기를 풀어내는 마법같은 공간을 준다
덜 깬 술을 비집고 새벽에 나선 해변
오묘한 빛으로 다가서는 여명속에
꿈길같은 공간에 선다
바다에 서는 이는
누구나 사연을 안고 사나보다
하나아닌 셋의 행복은
하나인 나에게 늘 열등감을 심어주듯.
눈은 늘 그렇게 긍정적인것만 보지 않는다
빛으로 물드는 바다에 기다림은 어둠이 있기에 더욱 더 간절하다
찰라로 사라질 순간을
숨을 멈추며 담는 시간
그 장엄함에 가슴이 뛴다
그렇게 운좋은 날
동해의 일출을 거침없이 담게헤준 누군가에 감사하는 시간
기대하지 않는 여행속에 뜻밖에 찾아오는 행운같은 시간들
사진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살아가는 숭고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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