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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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찍은 사계 - 1)봄이 오기까지
' 시작이라는 단어는 늘 새롭고 멀게 느껴지지만 벌써'22년을 마무리할 시간이 돼 간다 태를 안고 나온해가 불기해 보였지만 별일 없이 잘 넘어 갔으니 길조라 해도 좋겠다 관악산 자락 우리집 정원으로 떨어지는 눈..... 차한잔의 여유와 사색에 잠기기에 딱좋은 분위기다 양산 통도사의 홍매화를 만나러 간날 진눈깨비가 내리는 의성 산수유마을 출사 비와 눈이 내리는 날이라 고생도 했지만 운치가 있는 날. 의성출사를 마치고 나오던 날 산자락에 걸리 운해 눈과 산수유가 만들어 내는 계절의 아름다움 봄이 온다는 소식을 알리는 목련의 개화 - 달성군 육신사 벚꽃이 만발한 시골길에서 탐스럽다 못해 연민이 가는 성주 희연서원의 매화가 피던 날 회색의 하늘가에 묵묵히 피어나던 매화 대구 사문진 나룻터의 석양 고혹적인 석양...
2022.12.06 -
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새벽 그리고 저녁 일출의 여명과 석양의 아름다움을 쫒으며 보낸 시간이 제법 된다 아침 대구 달성의 육산사에 들러 가을 꽃을 담아본다 도곡재의 뜨락으로 피는 꽃은 이제 겨절을 가름하고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
2022.10.13 -
비내리는 날의 꽃사냥
비내리는 날 꽃잎은 시집가는 신부마냥 이쁘기 그지없다 배롱나무 가로수가 핀 육신사 가는길 달성 하목적에 핀 배롱나무 공사중이라 .... 하목정... 정말 이쁜 배롱나무 달성 도곡제 꽃으로 단장한 마당에 비가 내린다 담장에 기대어 피는능소화 비오는 벌판에 배롱나무 향기가 날린다
2022.07.14 -
백목련이 피는 아침
출근길 잠시 육신사에 들려 근황을 알아본다 엇...백목련이 아침햇살이 빛나는.
2022.03.16 -
기와지붕 한옥에 장맛비가 내린다
아침 출근길에 다시 육신사 골목에 있는 한옥촌을 기웃거린다 비는 장맛비 그치다가 다시 세차게 내리 붓는다 엇그제 보았던 분홍색 장미는 녹아 내리고 처참한 전쟁터 같은 꽃밭 그래도 그래도 여름이 가라고 가라고 또다른 여름을 위해서
2021.07.08 -
대구 육신사에 핀 능소화
아침 출근길에 잠시 들린 육신사 담장너머 치렁치렁 머리를 풀고 바알간 입술로 유혹하는 아침에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