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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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가는 풍경
새벽 그리고 저녁 일출의 여명과 석양의 아름다움을 쫒으며 보낸 시간이 제법 된다 아침 대구 달성의 육산사에 들러 가을 꽃을 담아본다 도곡재의 뜨락으로 피는 꽃은 이제 겨절을 가름하고 마지막 불꽃을 사른다
2022.10.13 -
기와지붕 한옥에 장맛비가 내린다
아침 출근길에 다시 육신사 골목에 있는 한옥촌을 기웃거린다 비는 장맛비 그치다가 다시 세차게 내리 붓는다 엇그제 보았던 분홍색 장미는 녹아 내리고 처참한 전쟁터 같은 꽃밭 그래도 그래도 여름이 가라고 가라고 또다른 여름을 위해서
2021.07.08 -
도곡재- 사육신 박평년의 후손이 살던 고택
아침 출근길에 근질근질... 달성군 하빈면에 ㅅ소재한 육신사 내 도곡재의 고택에 잠깐 들렸다 정원에 가꾼 화사한 꽃들과 담장밖으로 치렁치렁 머리를 내리고 피는 능소화가 아름다운 아침 아직 햇님은 기다란 구름그네를 타며 진사에게 사진찍을 시간을 준다 회색의 하늘가 접시꽃은 긴 목을 빼고..그리움의 손짓이 눈물겹다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