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다시 육신사 골목에 있는 한옥촌을 기웃거린다 비는 장맛비 그치다가 다시 세차게 내리 붓는다 엇그제 보았던 분홍색 장미는 녹아 내리고 처참한 전쟁터 같은 꽃밭 그래도 그래도 여름이 가라고 가라고 또다른 여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