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냄새가 나는 주말 강화도 장화리의 일몰경을 찾아나선 길 허둥대다가 안경을 밟아 깨먹고 선글라스로 바라본 일몰의 최악을 경험한 날 이러 저래 일진이 안좋은 날 드라마틱하게 한자락 그림자를 남기고 가버렸다 해가 지면 갯벌의 갈매기들이 이제 비행을 시작한다 어디로 가는지 그들만의 축제 빈 하늘에 셔터질만 요란한 저녁 무얼찍었는지.... 인생이 늘 그렇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