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내 사 랑

2010. 10. 26. 15:58시나브랭 끄적 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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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 랑 / 비탈

 

밤새

창가를 두들기던

바람소리 듣지 못했읍니다

 

눈 흘기듯
북녁으로 스러져가는 별똥 별
그림자 보지 못했읍니다.

 

해 저물고
밤새 창에 부서져 내리던
달빛도 보지 못했읍니다.


시냇가 냇물 한모금
버들가지 새순처럼
부풀어 오른 젖꼭지

 

내 사랑
그렇게
돌아누운 등-뒤

살그머니 봄볕으로 다가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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