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는 강가에서
2022. 12. 28. 09:48ㆍ나의 사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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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이제 낙동강도 살얼음으로 덮여
석양빛을 온전히 받아낸다
차가움 속에서 온기는 더 따스하게 느껴지고
바람의 흔적은 갈대의 몸짓에서 묻어난다
나그네가 돌아갈 시간을 이르는 어둠이 스물스물 다가서고
고운 빛 석양에 하루가 저문다
낙동강 강정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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