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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고석정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시점에 새벽녁 한탄강 고석정으로 달려보자는 생각에 파주 마장호수의 오랑주리카페를 들러차한장을 하고 한탄강으로 향한다 겨울녁에 들렀던 찻집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저 버린 오랑주리 예정에 없던 주차장에 자동주차정산기와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 이리 저리 구경하고 화장실 물내리고 가버리는 사람들에게 음료커피를 마시면 마지막 용기를 반납할때 주는 두시간 무료주차권의 권리가 없다 대신 기본4000원에 10분당 500원의 요금을 지불해야한다 숲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색다른 카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고석정이란 곳에 첨으로 접한 기분 사진과는 많이 차이가 있네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 인당 오천원은 정말 싸보인다 물위에서 이런 절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수 있다니 말이다 맞는지 아닌지..
2021.08.18 -
합천 황매산에 가봤소
서울에선 참으로 먼 곳에 있는 그대 올해도 그만 귀동냥으로 철쭉이 만발했다는 야기만 듣다가 다녀왔소 정상을 오르겠다고 객기를 부렸지만 겨우내 쓰지 않은 연장이 가다가 고장이 났네 아직도 천수답을 짓는 산골짝이 있다는 것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상으로 향하는 산 중턱에서 내려다 본 능선의 모습 오른쪽이 산청 왼쪽이 합천 ..각기 오르는 방향이 다르다 파아란 하늘과 능선의 윤곽이 아름답다 산은 아직 겨울의 모진 바람이 휠쓸고간 흔적이 남아있다 산청쪽으로 오르는 길 멀리 산불초소가 보인다 쉬지않은 길 늘 떠나기전에 느끼는 불안감이 돌아오는 길에 충만함으로 채워진 날. 여행은 늘 흔적의 깊이를 생각하지만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202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