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해에서 동해로...
2010. 10. 26. 15:48ㆍ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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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뭉개구름이 한가로이 하늘가 노니는 여름의 중심에 섯습니다.
싸릿골 식구들도 더위에 지처 뜸한 한낮에 비탈이는 쓸쓸함이 밀려듭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염장바가지 들고 씨릿골에 시원한 물 한 바가지로 더위를 식혀볼까 합니다.
석양이 고운 서해포구의 횟집에서
동해의 포구에서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에 찌든 세파의 허물을 벗기고
고요와 그리움을 담은 경포대 길을 걷고
하늘 담은 고운 경포호수에 잠시 상념에도 잠겨 보고
호텔 부폐에 불어난 몸을 잠시 직원들과 족구를 하면 땀도 흘렸읍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 아련한 그리움은 인생길 함께 하는 님이 함께 하지 못한
작은 미안함 때문에 사진속 어딘가 쓸쓸함이 배어나옵니다....
비탈이는
서해에서 남해로
그리고 동해로...
뭍의 한가운데 얼굴을 뭍고 사는 날들에 고마움과 그리움을 품고
상반기를 마감해 봅니다.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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