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오는 날

2011. 6. 1. 13:2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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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모른다

 

떠나는 길에 뿌려두고픈 일상의 가시덤불

떠나온 길 뒤돌아 봐도

아리게 터저오르는 눈물방울만 흩뿌린다.

 

살아 있다는 건

고통을 느끼는 것이다.

 

이런 날 조차도

은혜롭다고

책갈피 휘갈린 한줄 명사의 말로

 

나는 오늘도 뇌까린다.

 

- 꽃지해수욕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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