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가에서

2021. 3. 13. 09:3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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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삶의 터전이 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낙동강가에 서면

아무도 찾지 않았던 풍경이 소록히 내린다

 

 

어둠이 찾아온 저녁에

 

 

왜관 육교에서 넘어간 하루를 저장했던...

 

구미김천 역 

월요일마다 설에서 내려온 신사...

 

 

파랗게 물빛이 도는건

북풍이 지나고 남풍이 불길 강가의 갈대의 바람이 이루어질 시간이 된 것이야

 

 

 

 

또 하루를 보내며 낙동강가에 선다

 

 

오늘은 심심치 않게 한번 더 불을 집히고 떠나는 시간

 

 

그래 이제 일어날 시간

 

누군가가 떠났다고....

시간은 그렇게 가는 거지

떠나는건 돌아온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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