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가에서
2021. 3. 13. 09:32ㆍ카테고리 없음
728x90
아침 저녁으로
삶의 터전이 된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낙동강가에 서면
아무도 찾지 않았던 풍경이 소록히 내린다
어둠이 찾아온 저녁에
왜관 육교에서 넘어간 하루를 저장했던...
구미김천 역
월요일마다 설에서 내려온 신사...
파랗게 물빛이 도는건
북풍이 지나고 남풍이 불길 강가의 갈대의 바람이 이루어질 시간이 된 것이야
또 하루를 보내며 낙동강가에 선다
오늘은 심심치 않게 한번 더 불을 집히고 떠나는 시간
그래 이제 일어날 시간
누군가가 떠났다고....
시간은 그렇게 가는 거지
떠나는건 돌아온다는 거지.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