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랭 끄적 끄적

[스크랩] 하루

앤써니 2010. 10. 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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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비탈

 

하루종일 창밖을 바라봅니다

가눌길 없이 보고픔에

가슴은 저려 그리움에 갖혔읍니다.

 

몇번이고 가던 길 돌아 발작 떼다가

흥건히 젖은 그리움만 품고

돌아오던 길

 

몇번이고

바보가 되지 않으리라

수천번 다짐의 끝에

배회하다 돌아와 선 그자리

 

맴도는 것은

적막한 바람소리 뿐인데

빈 가슴 채우려

돌아오는 길

빈 발자욱만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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