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겨울느낌...서산

앤써니 2011. 1.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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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잘것 없는 개울가 억새풀도

 바람과 햇빛에 이는 하늘거리는 몸짓이 보이면

 그건

 

 인생이 보인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엔

 세찬 파도와

 새벽으로 기다리던 붉디 붉은 태양으로부터

 인생의 잡히지 않을 것 같던 꿈을 쫒았게지만..

 

 이제는 부두에 주인을 따라나서 강아지도

 손님을 기다리는 뱃사람의 표정도

 

 다 내가 애써 잊고자 했던 현실이 아닌가.

 

 겨울.

 그 차디찬 느낌으로부터 살고자 하는 생명의 싹티움을 보는 시간

 비로소 사는 의미에 조금씩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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