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시간...
앤써니
2021. 2. 19. 15:52
728x90
만남이 즐거움이 아닌 두려움이 돼 버린 시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의 변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시간
언제쯤 자유라는 일상이 찾아올것인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이지 않는 사람과의 경계가 만들어 내는 심리적 압박감에서
출근길 문득 성당마당에 선다
막연히 선지자가 무얼 해 줄거라 믿는 것이 아니다
그냥 내스스로 안정을 찾아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는
그런 시간.
바람의 결이 알려준 갈대의 노래
늘 북풍을 피해 남으로 향하던 고개짓이 고요해질 즈음.
봄이 온다고 했다
한무리의 까마귀 떼가 날아들었다
동네 한바퀴 요란히 돌고
소란스럽게 나무가지 사이를 누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건 반복이라는 단어보다
기다림과 설렘임 더 큰건
희망이란 무언가를 담은 메시지가 숨어있어서 일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