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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춘천의 회상
앤써니
2020. 10.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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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는 시간을 떠나 있었던 고향 춘천
어느날 돌아오는 길
참 많이도 들렸던 공지천
어린이 회관 야외 공연장에 앉아 키타를 치던 젊은 시절
그 옆 공터 어딘가에 피었던 메일 꽃 밭에서 찍은
옆지기와의 사랑놀이 추억
늘 허전함이 함께 했던 젊은 날
왜 그랬을까
성공해서 이 고향 땅에 돌아오리라...이런 마음이었을까?
하루 이틀의 춘천 방문길에 늘 젖어 있덨던 ...술독
이제 친구도 동창도 다 히미하게 멀어져 가는건'
세월의 탓만은 아니다
공지천 머리에 들어선 mbc건물 앞 전망대에서
어린이 회관 야외공연장,.
춘천에서 머물던 젊은 시절
날 오랫동안 맞아주던 그 장소
아이들이 크고 나서
이 찻집 잔디밭에서
영화를 찍었던가..
오탄리 누이집 앞
가을의 풍경은 늘 그렇게 ~
길었던 장마끝에
수문으로 쓸러간 춘천의 어느 공무원,,,,
애닮은 스토리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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